Texas life

텍사스 라이프 _ 정착

소나무^^ 2014. 11. 1. 04:57

  우여곡절끝에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에 도착하였다. 칼리지스테이션(College Station, 이하 칼촌)은  Texas A&M University가 자리잡고 있는 대학도시이다. 칼촌은 이웃한 브라이언(Bryan)과 쌍둥이 도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제 부터 정착을 해야 하는데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하겠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면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기 전에 사전에 도우믈 받을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기 마련이다. 내 경우에는 다행이도 대학내 내가 속할 학과의 대학원생들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았다.

1. 집

일년동안 거주하게 될 곳을 고르는 문제는 현지에 오기전부터의 고민이었다. 대체로 학교에 인접한 아파트가 선호되지만 자녀들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와의 통학 거리등이 변수가 된다. 다행히도 오기 전에 미리 집을 계약해두 상태라서 이슬은 맞지 않을 수 있었다.


2. 통신

미국은 나라가 커서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이 그리 발달하지 않아 자동차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자동차는 큰 돈이 들어가는 만큼 약간 순위를 미루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먼저 전화기를 개통했다. 과거와 달리 홈폰은 설치하지 않는 추세이되 인터넷은 필수이다. 이것도 현지로 오기전에 미리 인터넷을 통해개통날짜를 받아두었기 때문에 기다리면 되는 일이다. 다만 휴대전화가 문제인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대세라서 스마트폰을 마련하면 되지만 보다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명 고폰(Go Phone)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즉, 매월 일정금액을 충전하여 그 범위내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제법 많이 사용할 줄 알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그리 통화량이 많지 않아 현재는 최저옵셔을 사용하고 있다. 


3. 은행계좌

은행계좌는 집 근처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다. 여러가지 조건과 생소한 용어들 때문에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임시 데빗카드가 발급되고 체크도 별도로 주문했다. 


4. 자동차

자동차는 일년동안 미국생활을 하는데 있어 필수품목이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발품을 많이 팔면 좋지만 너무 싼 차를 사게되면 고장등의 문제로고생을 많이 하게된다. 우리처럼 가족이 많고 여행이 많이 다닐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미니밴이 제격이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연구년을 오는 많은 가족들의 최고 선호차량은 미니밴이다. 자동차를 구입하게되면 그에 따라 보험, 면허증의 처리가 줄줄이 남아 있게 된다. 그러나 발이 생긴 셈이니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요청 횟수가 줄고 스스로 정착을 완성해야 한다. 


5. 학교

개학 전에 애들이 다닐 학교에 등록을 해야한다. 최근에는 지역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어느 학교를 가야하는 지 파악할 수 있고 등록도 할 수 있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등의 서류 들이 필요한데 출국전에 면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도 사소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다. 그렇게 이 일 저 일 마무리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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