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는 살살프로젝트
2007.7.15 (Ver.2.0)
새만금 끝물막이 공사 후 일 년 반...
갯벌은 점점 육지가 되어 가며,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마을은 해체되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런데도, 공사를 찬성했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 건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대규모 잔치를 벌인다 합니다.
사업 예산을 확장해 새만금 지역을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려 하는 새만금 특별법의 국회 상정 역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새만금은 벌써 끝났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수질관리에 자신없는 농촌공사 덕분에 아직 바닷물이 드나들고 있으며,
그 곳에 많은 삶이 기대어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고.
조개들과 게들이 그곳에 살고 있고, 어민들은 힘겨운 일상 속에서도 해수유통을 주장합니다.‘끝났다’는 그 말은, 여전히 계속되는 삶에 대한 거듭되는 사형 선고일 뿐입니다.
공사 완료까지는 앞으로도 수십 년이 더 남았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방조제 하나 겨우 쌓았을 뿐입니다.
한 신문은, 예산 3조원도 부족해 10조원은 더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돈은 누가 낼까요?
그리고 새만금에 땅을 만들기 위해 깎아 쏟아 부어야만 하는 150여 개의 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환경피해가 심각하며, 갯생명과 어민들의 삶도, 공동체도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앞으로도 방조제 사업은 더 많은 희생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표를 얻기 위해 세계 최대의 골프장에서부터 기업도시, 대중국 물류기지를 짓겠다 하고, 심지어 미군기지로 내주어야 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새만금 락 페스티벌’을 열어 갯생명과 어민들에게 과거의 삶을 그만 잊고 화해하라 합니다.
개발의 이익을 챙기고, 삶을 위한 투쟁을 그만두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환경’과 ‘생태’, ‘미래’와 ‘좋은 삶’이라는 말을 공중납치한
‘그들’의 개발이데올로기에 대항해,
아직 없는 육지의 이름인 ‘새만금’에 ‘뻘땅’이라는 이름을 돌려주고 뻘땅의 미래를 되찾으려 합니다.
‘우리’의 ‘실체’는 없습니다.
‘우리’는 시간에 따라 들고 차는 바다의 물결처럼, 이름 없는 갯생명들처럼,
세상 곳곳에 흩어져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새만금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UCC를 만들고,
저곳에서는 새만금 연안에 밭을 일구고 고구마를 심으며,
또 다른 곳에서는 노래하고 춤추고 기사를 검색하며 댓글을 달고 편지를 쓰고 수다를 떱니다.
‘당신’의 삶, ‘우리’의 삶, 그리고 갯벌과 어촌, 바다의 삶을 함께 살기 위하여
살살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세요.
무의미한 세금 낭비, 파괴는 이제 그만!
방조제를 허물고 해수가 유통되는 그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우리들의 활동을 자세히 보시려면
http://nongbalge.or.kr 농발게-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plog.jinbo.net/bus/noraffis 새만금 락 페스티발에 반대하는 블로거들
http://blog.jinbo.net/didi/?pid=176 에코토피아 소개
http://ecotopia.jinbo.net 에코토피아 홈페이지(준비중)
올 여름 휴가, 사람도 살리고 자연도 살리는
에코토피아에서 같이 놀아요! 살살~ ^^
여름이면 수 없이 많은 생태캠프와 생태학교들이 진행됩니다.
대부분 소속단체 회원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적 성격이 강함 캠프들입니다.
우리는 참여자 스스로가 캠프의 색과 내용을 만들어 내고 교류하는 캠프를 지향하며
몇몇 이슈(올해의 경우, 에너지와 기후변화, 새만금 방조제)들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나 제안 또한 기꺼이 환영합니다.
같은 기간에 새만금 일대에서는
갯벌에 기대어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갯생명을 앗아가버린
방조제 완공 1주년 기념행사가 대대적으로 벌어질 예정입니다.
어마어마한 예산을 들여 락 페스티벌을 열고,
8월 3일 오후 3시 33분, 33km 새만금 방조제에서 3만 3천명이
풍물 퍼포먼스를 열어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문화가 권력과 돈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에 반대하며
우리가 만드는 캠프가 진정한 생태적 삶의 모델을 실험하고,
많은 이들에게 운동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길 열렬히 바랍니다.
누군가 기획해서 벌인 판의 구경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시공간을 창조하는
저항적이고 대안적인 문화실험으로써 캠프‘에코토피아’를 제안합니다.
★ 에코토피아는 .....
.....누군가 따로 만들어서 벌이는 캠프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캠프입니다.
.....자연의 리듬과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만듭니다.
.....오감으로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구요.
.....채식을 먹으며 우리가 있었던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입니다.(DIY)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존중합니다.
★ 에코토피아는 .....
.....참가하는 각 개인이 준비한 워크샵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집니다.
(주제 제한 없음, ex. 에스페란토, 지구 온난화, 태양열조리기 경진대회,
미술,연극치료, 이라크와 반전운동, 티셔츠 그리기 등 어떠한 주제도 가능함. 체험형
워크샵 환영!!!)
.....예술이 일상이고 일상이 예술인 시간과 공간을 만듭니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악기나 미술 도구를 가지고 오세요
참가신청 및 문의 : 불군 soblue57@naver.com
사람도, 갯벌도, 문화도 살리는 살살 페스티발!
8월 4일 오후부터 밤새도록, 모두모두 모여 즐겁게 놀아요!
새만금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 건설을 축하하는 락 페스티발을 열겠다고 합니다. 유명한 가수와 밴드를 잔뜩 초대해서, 휘황찬란한 행사를 만들겠답니다. 새만금 방조제에 친환경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수식어가 붙고, 정부의 마구잡이식 개발을 ‘락커’들이 칭송하는 이 말도 안 되는 소동극 속에서, 문화는 돈을 물 쓰듯 쓸 수 있는 가진 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우리들은 이 이상한 행사의 관객이 됩니다. 아니, 새만금이 얼마나 끔찍한 학살의 현장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유명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좋아라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보낼 때,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새 동원된 어릿광대로 전락하고 맙니다.
우리는 무수한 갯생명들을 죽이고, 어민들의 삶을 파괴하고서도 보란 듯 열리는 락 페스티발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혀 다른 페스티발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기획자가 되고 공연자가 되고 관객이 되어 모두가 모든 것을 표현하는 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문화는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이 주도하는 것, 멍하니 입 벌리고 구경하는 스펙터클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움직이고 발산하는 것, 그러면서 모두가, 모든 것이 섞이고 개방되며 그 공간과 시간을 변화시키는 것이라 믿습니다.
★ 살살페스티벌은.....
......8월 2일부터 5일까지 생태적이고 자율적인 캠프인 에코토피아 캠프가 열립니다. 참여자 스스로가 캠프의 색과 내용을 만들어 내고 교류하는 캠프입니다. 참가자들이 자발적인 워크샵을 열고, 모두가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이며 자연의 일부가 되어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8월 4일 토요일 오후부터, 에코토피아 캠프에서 열리는 살살페스티발은 새만금 락페스티발의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축제입니다.
.....공연자들은, 초대손님이 아닌 에코토피아에 함께 참가한 친구이며,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공연자인 동시에 관객이 되길 바랍니다.
★ 살살페스티벌에서는 .....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집니다. (ex. 밴드 및 개인 공연, 퍼포먼스, 시낭송, 다양한 영화 상영, 춤 테라피 기타 등등!!!)
.....누구나 원하는 만큼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무수한 퍼포먼스와 공연, 채식요리 등 다양한 실험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난장이 될 것입니다.
★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거침없이 연락 주세욤. ^0^)/
연락 :: 홍진: 010-3003-7681 hongdrixgo@gmail.com
:: 리건: 019-465-8544 redist@dreamwiz.com